'여고생 소총수' 반효진 향한 식지 않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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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이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금빛 과녁을 명중한 반효진(17·대구체고)에 대한 감동과 호응이 경기가 끝난 이틀째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구 출신의 소녀가 사격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면서 지역 각계각층에서 축하 메시지도 잇따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대구체고 여학생 반효진 선수다.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반효진 선수의 쾌거를 축하드린다"며 "아울러 이 기회에 대구 사격장도 시설 보완해서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2021년 처음 총을 잡은 후 2007년생 생애 첫 출전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한국 역대 하계올림픽 금메달 100호~^^"라며 "너무나 축하한다. 장하다 반효진 선수~~~~ 짝짝짝♡"이라는 표현으로 글을 올렸다.
이밖에도 대구지역 뿐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반효진에 대한 글이 쏟아지면서 "어린 선수가 차분하고 대범하다. 대단하다" 등의 칭찬 일색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반효진 선수의 아버지인 반주호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했는데, 중학교에 가서는 친구들을 따라 사격을 하고 싶다고 말해서 옆에서 지원해줬다"며 "사격에 소질이 좀 있는 것 같았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지 꿈에도 몰랐다"며 감격해했다.